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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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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태환목사
댓글 0건 조회 550회 작성일 22-10-1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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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자들이 말하는 개혁은 새로운 것으로 나아가는 개혁이 아닌 복음으로의 회복 운동이였습니다. 

그렇기에 종교개혁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개혁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종교개혁의 원리는 ‘오직 은혜’입니다. 


성경에서 벗어나 버린 교회를 향해 루터는 오직 성경을 외쳤고, 하나님의 은혜를 잃어버리고, 교회의 권력과 힘에 의지하는 교회를 향해 오직 은혜를 외쳤습니다. 교회의 타락은 참된 은혜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는 말입니다. 

신앙생활은 구원에 대한 댓가가 아닙니다. 은혜받은 성도의 자원하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실때의 상황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너희들 율법을 잘 지키면 내가 종에서 자유하게 해 주겠다.”가 아니였습니다. 

먼저 이끌어내시고, 그들에게 자유를 주셨고, 그 자유안에서 율법의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 나는 너희를 종되었던 애굽에서 이끌어낸 하나님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강압적인 언약이 아닌 새로운 언약을 맺을 것인지 물으셨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는 자발적인 경건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은 신앙생활을  힘든것으로 오해할수 있지만, 성도는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은혜는 은혜로 경험되어져야 하고, 은혜는 감사로 나타나고 드러나게 됩니다.


참된 은혜를 아는 사람은 사람은 감사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어떻게 삶이 바뀌지 않을수 있을까요? 어떻게 경건을 사모하지 않을수 있을까요?  

경건의 삶을 구원받은 댓가로 생각을 한다면, 진짜 은혜를 모르는 것입니다. 

댓가로 지불하려는 경건은 지치게 되고, 포기하게 됩니다. 댓가가 아닌 은혜에 대한 감사가 바로 예배입니다. 

종교개혁 당시 은혜는 부정되었습니다. 구원은 값을 치루어야 했고, 그것은 교회에 대한 복종과 헌금이였습니다. 

루터는 그러한 교회, 즉 값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권력으로 사용하는 교회를 향해, 십자가의 은혜를 회복할 것을 요구한 것입니다. 은혜가 없는 경건생활은 나의 영적인 만족감을 얻기 위한 수단이 될 뿐 입니다.  

믿음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는 것은 믿음의 작은 부분입니다. 

신약에서 말하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의미는 반드시 십자가 사건을 말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2장 19절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은 귀신들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복음이고, 그것이 값없이 주어진 것이 은혜입니다. 

영적인 체험을 은혜의 본질로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은혜는 감정적인 것이 아닌 십자가의 사건이 나와 이어지는 이성적인 경험입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경험하는 것이 아닌 홀로 잠잠히 있어도 감당할 수 없는 사랑을 경험하는 것이 은혜입니다. 


교회를 어지럽히는 두 가지 사상이 있는데, 하나는 ‘율법주의자’들이며, 또 하나는 ‘율법폐기론자’들입니다. 

십자가는 두가지 은혜를 주는데, 율법주의에 행위에 빠지지 않게 하고, 율법폐기론자들의 방종에 빠지지 않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율법을 어떻게 폐할 수가 있겠습니까? 십자가의 사랑을 경험한 성도가 어떻게 그리스도를 증거한 율법을 외면하고 방종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부도덕하며, 무례히 행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기에 십자가의 은혜는 우리의 삶에 균형을 잡게 합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잃으면 행위로 만족함을 얻으려 하거나, ‘믿노라 하면서 행함이 없는 믿음’이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전적으로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대법관이였던 분이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모든 죄인들은 법정에서 잘못을 뉘우친다고 말 하지만, 진짜 뉘우친 사람은 법정을 나가서 어떻게 사느냐를 보아야지 알 수 있습니다."  

지독한 바리새인이였던 바울의 고백처럼, 율법은 십자가외에는 우리가 구원받을 방법이 없음을 깨닫게 합니다. 

그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사랑, 즉 은혜입니다. 


은혜는 감정적인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올바른 은혜를 알지 못하면 교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는 오직 성경과 오직 은혜로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비로써 교회다운 교회가 될것입니다. 

그  은혜를 풍성히 누리는 교회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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