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 목회 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목회 칼럼

2024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장태환목사
댓글 0건 조회 138회 작성일 24-01-13 14:34

본문

바울은 스데반의 죽음에 직접 관여한 박해자였고, 철저한 율법주의자였습니다.

바울은 성격은 주도적이며,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입니다. 목표가 분명하고 결단력이 뛰어 납니다.

사도행전 223절 이하에 바울의 자기소개서를 봅시다.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있는 자라. 내가 이 도를 박해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전통적 유대인으로서 바울은 완벽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였습니다.

가말리엘 문하라는 말에는 완벽한 바리새인이라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경건은 누구보다 철저히 지키는 사람이였다

그럼에도 그의 경건은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박해자가 되었습니다.

 

로마서102절 이하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바울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하는 고백입니다. 누구보다 열심이였던 때에 그는 박해자 였습니다.

하나님의 의가 아닌 자신의 의를 세우는 삶이였다는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로마서의 말씀은 인간의 노력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노력의 한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노력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기에 자랑할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경건과 거룩은 구원받은 자의 삶의 모습이지 그것으로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바나바가 등장합니다. 그의 본명은 요셉입니다. 바나바는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이며, '권위자'라는 뜻도 있습니다.

이름에 바나바의 성품이 드러나 있습니다. 바나바와 바울은 결이 다른 사람입니다거의 반대성향입니다

바나바는 사도로서 바울이 세워지는것에 지대한 영향을 준 사람이며, 안디옥 교회에서 목회를 할 때, 교회가 부흥하자 바울을 데리고와 함께 협동하여 교회를 말씀 위에 든든히 세운 사람입니다. 카리스마적인 리더의 자실은 바울이 뛰어나지만, 바나바는 그보다 훨씬 큰 사람이였습니다.

안디옥 교회가 부흥하고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며 그리스도인이라는 본격적인 이름을 얻게 한 것도 바나바입니다.

 

이후에 사도바울의 전도 여행에 마가를 데리고 가는 문제로 큰 다툼이 생기게 되고, 서로 얼굴을 보지 않을만큼 사이가 나빠집니다

첫 전도여행에서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한 마가는 중간에 포기하게 됩니다.

바울은 2차 전도여행에 마가를 데리고 가는 것을 반대합니다. 바나바는 한 번 더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바울의 주장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마가와 같은 불안전한 사람을 데리고 갈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나바의 주장도 틀리지 않습니다. '마가'에게 기회를 주자는 것입니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합니다. 바울은 실라와 함께 떠나고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떠납니다.

꽤 오랜시간 마가와 바울은 연락하지 않고 지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기 위해 앞장서는 성격이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되었지만 그의 일하는 스타일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낮아지고 겸손하였지만 주의 일을 할 때에는 타협이 없었습니다그런 바울이 위대한 사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나바의 긍휼과 인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박해자였던 바울이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바나바의 헌신의 성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도들이 바울을 멀리할 때, 바나바는 그의 손을 잡아주었고, 사도들앞에서 보증을 서주었습니다. 바울을 변호하였습니다

그런 바울이 마가를 인내와 긍휼로 받아들이지 못하였습니다결국에는 마가와 바울은 화해하였지만, 그 오랜 시간 바울과 마가를 화해하게 하는 것도 바나바의 인내와 긍휼이였습니다.

 

바울과 바나바 중에 한 사람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바나바를 택할것입니다바울은 바나바가 없었다면 더 힘든 길을 걸어야 했을 것입니다바나바는 제2의 바울. 3의 바울을 세울 수 있는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은퇴를 앞두고 목회의 여정을 돌아보며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가장 고마운 동역자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헌금을 많이 하신 분도 아니고 그 성품이 스폰지 같아서 교회의 여러 문제가 생겼을 때 인내와 긍휼로 완충작용을 해주던 믿음의 성도들이다그분들은 눈에 띄지도 않지만 조용히 나의 목회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기다려 주신 분들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총 101건 / 1 페이지
목회 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1 장태환목사 53 04-09
100 장태환목사 64 03-21
99 장태환목사 78 03-14
98 장태환목사 70 03-11
97 장태환목사 99 02-19
96 장태환목사 103 02-10
95 장태환목사 148 01-23
열람중 장태환목사 139 01-13
93 장태환목사 139 12-30
92 장태환목사 177 12-14
91 장태환목사 124 12-08
90 장태환목사 194 11-28
89 장태환목사 149 11-22
88 장태환목사 167 11-17
87 장태환목사 199 11-03

검색


접속자집계

오늘
268
어제
369
최대
1,298
전체
191,029
Copyright © www.malcha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