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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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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태환목사
댓글 0건 조회 97회 작성일 24-02-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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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를 보다가 일기예보를 봤습니다. 

서쪽으로부터 비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올거라 합니다.

그런데 그 표현이 이렇습니다. 

"많은 '겨울 비'가 올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런데 입춘이 지난지가 꽤 되었는데? 왜 겨울비라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든 생각은  

"많은 '봄 비'가 올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했다면 

느낌이 달랐을거라 생각되었습니다. '겨울비'라고 하면, 왠지 비가온후 추워질것 같고. 

'봄 비'라고 하면, 비가 온 후 따뜻해질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다툼의 거의 대부분은 '말'때문입니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문제가 커지기도 작아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말의 지혜를 가지는 것은 거듭남의 특징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말에 대한 지혜를 많이 강조합니다. 


며칠 전 신앙상담 영상을 보았습니다. 어느 딸이 자신의 아버지를 향해 

"직장을 다니게 되면 자립하고 평생 아버지를 보지 않고 살것이다."

라고 선언을 했습니다. 그 아버지는 교회의 중직으로 모태신앙인이였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딸에게 사과를 했지만 딸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 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평생 예수를 믿었다는 내 아버지는, 

      무신론자인 친구들의 아버지들보다 더 고집이 세고 사랑이 없다."


내가 사용하는 언어는 나의 인격이자. 신앙입니다. 목회를 하다보면 이런 경우를 종종 봅니다. 

부모가 신앙의 영향력을 오해합니다. 

교회를 데리고 나가는 것을 신앙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착각입니다. 

부모를 통해 자녀가 그리스도의 사랑과 긍휼과 인내를 경험하는 것이 신앙교육입니다. 


부모에게 사랑받은 기억이 없다는 자녀의 소리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교회의 위기는 전도가 되지 않는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부모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 예수님이 없다고 결정내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의 위기입니다. 


자녀들이 믿음의 부모를 통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경험하게 된다면. 

나를 사랑함으로 인내하는 부모의 긍휼을 경험하게 된다면. 비로써 교회는 살아날 것입니다.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입밖으로 감정을 쏟아내는 성도는 절제를 배워야 합니다. 

능히 견디고 참고 인내하며, 그렇게 십자가의 사랑을 마주하게 될때, 언어속에 들어있는 능력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사순절을 지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믿음의 가정이 교회임을 알고 가정의 제사장이 되는 믿음의 부모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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