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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의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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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태환목사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4-03-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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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다큐를 하나 봤습니다. 우리나라 다이아몬드 시장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는 프로였습니다. 

보석에는 딱히 관심이 없지만.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서 봤습니다. 

다이야 몬드의 크기를 '캐럿'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다이아몬드 1캐럿을 사서 유럽에 가서 감정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살때는 천만원이였는데, 유럽에서는 300만원이 나왔습니다. 

유럽에서도 1캐럿은 천만원이 맞는데, 가격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그 이유를 전문가가 설명을 합니다. 

다이야는 크기보다 중요한것이 어떻게 세공을 하느냐로 가격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그냥 보기에는 우리나라 다이야와 유럽의 다이야가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두개를 같이 놓고 비교하니, 엄청난 차이가 났습니다. 크기도 다르게 보였습니다. 

분명히 무게를 재었을때는 같은 1캐럿이였는데, 두개를 놓고 보니 너무 다릅니다. 


대부분의 보석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을 받아서 다시 밖으로 내어 보내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공사의 실력에 따라 잘 다듬은 보석과 잘못 다듬은 보석의 반사빛이 두배이상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크기가 달라보였던 것입니다. 그냥 하나만 보았을때는 우리나라 다이야도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유럽의 다이야와 나란히 놓으니 비교 불가였습니다. 유럽의 다이야는 조명이 더 비추는 느낌이였습니다. 


유럽의 보석상이 우리나라의 보석시장에 대한 문제점을 아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보석을 고를때 아주 중요한것이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무게이고, 둘째는 컷팅의 기술이고 세째는 순도 라고 합니다. 


이 세가지를 모두 평가해서 가격을 정하게 되는데, 이상하게 한국사람들은 순도만 본다는 것입니다.  

진짜냐 가짜냐 외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보석은 세공을 통해 가치를 확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석과 세공후의 보석 가격은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주의 자녀가 됨으로 우리는 원석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각자 다듬어져가는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잘 다듬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치를 빛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쉬운 삶을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외부로 부터 연단을 받기도 하고, 내적인 연단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한 연단은 우리의 인생에 끊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하는것이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가치가 적다고 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성경은 하나님의 사랑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숨 막히는 것입니다. 인간의 사랑이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랑은 더 크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아, 하나님의 사랑의 조각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죄로 인해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랑은 숨 막히게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시는가 하면, 덜 깍여 가치가 적은 우리의 인생도 충분히 사랑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6절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수 없느니라. 


성경은 하나님의 사랑의 의지를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구원받지 못할까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순절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 고난 주간이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여전히 우리가 죄인이였을때,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이미 가롯유다가 예수님을 팔았음에도, 그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미리 말해 주어도 예수님을 세번 부인할 베드로의 발도 씻기 셨습니다. 


이번주 성찬을 준비하며. 예전과 다른 은혜와 감사를 누립니다. 

성찬은 우리의 '의에 대한 보상'이 아닌.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의 선언'입니다. 

그 성찬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쓰러지고 넘어져도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다시 너를 일으켜세우리니. 

                                        믿음을 잃지 말아라. 


사단은 "너 같은게 무슨 자격으로" 라고 말하며, 의를 내세우지만, 예수님은 좀 덜 깍여도, 조금 더 시간이 걸려도 괜찮으니 믿음을 잃지 말라 하십니다. 


우리의 가치를 우리가 스스로 정하면 바리새인의 교만 혹은 세리의 절망에 빠지게 될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약한 의지와 결단도 아시는 분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버리지 않으며, 자녀를 외면하지 않습니다. 

그 사랑을 붙잡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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