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

목회칼럼
의사라고 다 같은 의사가 아니다.
장태환목사 2026-05-23 토요일 11:56:28 13 0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학자와 물리학자가 토론을 합니다. 

지금 시대의 문제점 중에 공통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전문가 아닌 전문가가 넘쳐 난다는 것입니다. 


의사나 약사라 하더라도 그 수준이 다릅니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모든 의사는 전문가로 보이지만 그 안에서 수준의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어떤 의사가 유튜브에 나와서 암 환자는 철분제를 먹으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암 전문 의사는 철분제를 꼭 먹어야 하는 환자가 있다고 합니다. 

비전문가들은 모든 것을 일반화 하려고 하고 전문가들은 예외가 있음을 압니다. 


전문가들이 모여서 의학 관련 유튜브를 4등급으로 나누었습니다. 

1등급은 가장 좋은 전문 지식을 전하는 것이고 

4등급은 의학적 정보가 부족하고 부정확한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회수로 보면 4등급이 조회수가 가장 많고 '좋아요'도 가장 많습니다. 

반면에 전문 지식을 전하는 채널은 조회수도 가장 적습니다. 

올바른 정보는 조회수가 적고 부정확한 정보에는 조회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왜 그런지 분석을 해보니 

의학적인 사실과 상관없이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영상, 예를 들면. 


"이렇게 하니까 암이 나았다." "이렇게 하면 약 안 먹어도 된다."

혹은 "이 약만 먹으면 된다."

이런 것을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질병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같은 병이라도 증상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고 환자의 몸 상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섣부른 방법 제시는 오히려 병을 키울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의사도 전문 분야가 있고, 경험이 다릅니다. 

머리에서 나오는 지식과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 다르고 책임져야 하는 사람과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다릅니다. 


그런데 설교도 그렇습니다. 

"기도한다고 다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라는 설교보다

"기도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는 설교를 좋아합니다.

자신의 확신을 믿음으로 착각합니다.  


성경은 기도한다고 다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어떤 기도를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고,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도. 

이루어지지 않는 기도 가운데도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욥의 고난이 성경에 기록된 것은 기도는 과정에서도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정답을 듣고 싶어합니다. 고민하고 싶지 않고 기다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잘못된 정보를 따르고 잘못된 정보를 전하는 사람들이 인기를 얻습니다. 


거짓 선지자는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사람입니다. 

바벨론 포로 시기 이전에 거짓 선지자들의 인기가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과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바벨론을 물리치실 것이다."

라고 말했지만, 하나님의 선지자는 

"바벨론에 포로로 70년을 보내야 한다." 말했습니다. 

우리가 그 자리에 있다면 누구의 말을 들을까요? 

성경으로 교훈을 얻지 못하면 거짓 선지자를 따를 뿐입니다. 


예수님이 경고하실 만큼 거짓 선지자들은 인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가 분별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분별하지 못한다는 말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싶고, 

내가 옳다고 여기는 것을 확인 받고 싶어 하는 태도입니다. 


믿음은 익숙한 나의 생각이 아닌 말씀으로 나의 생각을 다시 확인하고 점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끝까지 나의 옳음에 안주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게 말씀의 깊은 은혜를 누리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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