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

목회칼럼
가난하지만 부하고 부하지만 가난하다.
장태환목사 2026-03-27 금요일 13:29:46 34 0

A 선교사님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주 가난한 나라에 선교사로 들어간 지 20년이 다되어갑니다. 
이 선교사님의 헌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고 많은 성도들이 돕고 있습니다. 

이 선교사님으로 인해 조금은 부정적이었던 선교사님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한 7년 전에 선교 사역에 대한 회의가 든 적이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B 선교사님이 여기저기 선교 보고서를 보내고 많은 후원금을 받아서 

정작 선교 사역은 하지 않고 별장 같은 집에 운전기사를 두고 
헌금으로 만든 교회를 현지인의 명의로 했다가 팔아버린 것입니다. 

선교사님들 중에 한국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도망치듯 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선교사를 보내는 것에 교회가 경쟁하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물론 믿고 보내는 것이지만 선교사님의 사역을 꼼꼼하게 확인해 봐야 합니다. 

 

A선교사님은 많은 재정적 후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 선교사님의 사역에 많은 이들이 동참하는 것은 

재정의 사용이 투명하고 선교지를 방문한 분들은 자신을 돌보지 않는 선교사님의 모습에

더 은혜를 받고 온다는 것입니다. 

주변의 다른 선교사님들도 그 선교사님을 보며 도전을 받습니다. 

현지인과 같은 생활을 하며 좋은 차도 좋은 집도 없고 자녀들은 가정에서 사모님이 교육을 합니다. 

자녀들도 현지인 아이들과 생활하며 선교비는 전적으로 복음 전도에 사용이 됩니다. 

원래 이게 정상인데.. 존경받는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존경하는 장로님이 있습니다. 

이 분은 부하지만 가난합니다. 성공한 기업인인데 사는 모습만 보면 그저 그렇습니다. 

매달 수억의 월급을 받지만 그냥 적당한 집에 적당한 차에, 그냥 모든 것이 적당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회사 월급쟁이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분은 정말 많은 사람을 돕습니다. 좋은 일에는 빠지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드러내지 않습니다. 


믿음 안에서 성공은 돈을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그 돈으로 무엇을 하느냐 입니다. 

예수님의 비유에 등장하는 부자는 칭찬 받는 사람이 아닙니다. 

곡식의 창고를 늘이고 편안하게 살려고 하고, 잔치나 열면서 사람들과 인맥을 쌓고 

자신의 부를 자랑하는 것은 칭찬 받는 부자가 아니었습니다.


가난하지만 부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깨뜨린 마리아처럼 

가난한 여인의 두 렙돈은 가난하지만 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나그네를 대접하는 아브라함은 부하고 부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칭찬하는 부자는 은혜로 살고 있음을 알고 

부함이 은혜로 드러나는 사람입니다. 

이제 사순절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고난 주간이 시작됩니다. 

 

십자가의 의미와 구원의 은혜로 우리가 이 땅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묵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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