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

목회칼럼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
장태환목사 2025-01-29 수요일 15:48:07 119 0

고린도 전후서는 초대교회의 대표적인 여러 문제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문제가 여전히 지금 교회 안에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방법을 찾고자 할때는 고린도 전후서를 묵상하면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문제는 당파를 짓는 것과 은사에 대한 문제, 그리고 유대적 율법주의와 헬라 사상으로 인한 갈등입니다.

지금도 교회는 끼리끼리 문화와 텃세로 갈등하는 교회가 많고, 신비주의적 신앙으로 인한 문제도 있습니다. 그리고 율법주의적 교만이 있습니다. 세상의 지식인 진화론이 교회에 들어와 복음의 참된 가치를 흔들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갈등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문제점은 리더입니다. 

목사나 장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믿음이 좋다고 생각하는 이들입니다. 

그래서 고린도 전서 10장에서, 스스로 믿음이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더 큰 시험에 빠질 수 있고, 교회를 어지럽게 한다고 경고합니다. 


운전면허를 따고 큰 사고가 일어나는 시기가 보통 '1년 정도 지나서' 라고합니다. 

그 이유가 '이제는 운전을 잘해.' 라는 생각이 부주의로 연결 된다는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 입니다. 교회에 다닌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은 교회를 흔들지 못합니다. 

항존직분자들이, 은혜를 체험했다고 말하는 이들이, 특별한 은사를 가졌다는 이들이 교회를 흔듭니다. 


고린도전서 10장에서 제시하는 성도의 삶의 기준은 23절부터 입니다. 

해도 되지만 유익하지 않으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비위를 맞춰주라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의견과 생각을 드러낼 때의 기준입니다.   


우리는 진리가 아닌 것에 고집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내가 전문가이기 때문에, 많이 알고 있기에, 경험이 많기 때문에...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은 신앙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상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믿음이 연약한 자와 함께 있을 때는 먹지 말라고 합니다.

내가 안다고 상대방도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행동의 기준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입니다. 

자신의 신앙을 자신하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


고집에 사로잡힌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의에 사로잡힌 이들도 너무 많습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스스로 절제하지 않으면. 교회에 거치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결정해도 찬성하는 사람이 있고, 반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무엇을 해도 좋다는 사람과 힘들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고 싶은데 못하는 사람들의 불만보다, 하기 싫은데 하는 사람들의 불만이 늘 큽니다. 

그래서 뭔가 결정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 입니다.


교회는 완전한 인격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좋은 교회가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돌아보아 거치는 자가 되지 않으려 자신의 '성격'을 신앙 안에서 '성품'으로 다듬는 사람이 많아야 좋은 교회가 되는 것 입니다. 


2025년 그런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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