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

목회칼럼
입장 바뀌면 보이는 것. 그리고 경건.
장태환목사 2024-06-28 금요일 14:59:30 57 0

재미난 글이 하나 있어서 올립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봤지만, 다시 보니 우리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는 글인듯합니다. 

 

"스폰지 밥의 징징이에 대해"

징징아 어릴때는 네가 왜 그렇게 건들기만해도 짜증을 내는지.

일할 때 왜 그렇게 죽어가는 눈빛인지 이해를 못했는데

내가 이제는 온 마음과 영혼으로 공감한다.


주위에 있는 인간이..

돈 독오른 사장에. 또라이 동료에. 미친 것 같은 이웃. 바람잘날 없는 가게.

심심하면 쳐들어오는 경쟁사 사장...

햄버거 비법을 훔치러오는 이상한 놈에...

 

"미치지 않고 살아가는 네가 대단한 거였다."


그 글에 달린 댓글도 재미있지만 생각해볼만했습니다.


'둘리'보다 '고길동'이 불쌍해지면... 어른이 된 거다.

갑자기 이상한 놈들이 집에 들어와서 안방을 차지하고.

벌어오는 돈을 쓰면서. 사고만 치고. 주인을 노예처럼 생각한다면...

나 같으면... 둘리 죽였을듯.


/ 사람은 자신의 입장외에는 잘 알지못합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노력하지만 잘 안됩니다. 그것이 우리의 연약함입니다. 


"누가 천국에 갈수 있을까"라는 미국의 한 설문조사에서 2위가 테레사 수녀였고

압도적인 1위는 바로 '자기 자신'이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교만이고, 우리의 문제였습니다. 


예수님은 가장 거룩하고 경건한 바리새인에게 '화'를 선포하셨습니다. 

우리는 바리새인의 경건을 가볍게 생각하는 실수를 합니다. 

그들의 경건의 절대로 형식적이라 치부할만큼 허술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천국에 들어가지도 않으면서 천국 문을 가로막는 자'였습니다. 

예수님의 그 말씀을 제대로 묵상하지 않으면 

우리도 거룩과 경건으로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거룩과 경건과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거룩과 경건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경건은 '사랑하는 것'이였습니다. 

                                                 '용서하는 것'이였습니다.
                                                 '인내하는 것'이였습니다.


내 입장에 매몰되면 거룩과 경건의 기준도 내가 되어 버립니다. 

말씀안에 하나님의 시선을 보기위해 겸손히 엎드리는 성도들이 되시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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