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
어느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성품이 좋으시고 열정이 많으신 목사님은 기회가 되면 전도를 합니다.
동네 마트를 가도 목사라는 것을 꼭 알리시는 분이셨습니다.
자주 가는 미장원이 있는데 부부가 성당에 다니셨습니다.
그 부부는 목사님과 안부도 묻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사이였습니다.
어느 날 머리를 하러 가셨는데, 미장원 입구에 교회 명패가 붙어 있었습니다.
목사님 교회에 오시면 더 좋았겠지만 교회를 다니는 것이 반가워 축하를 해 드렸습니다.
"아이고 00 교회에 다니시게 되었나 보네요. 축하드립니다."
목사님의 축하에 부부는 어색해 하다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사실 목사님 교회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파트 같은 통로에 목사님 교회에 다니는 권사님이 계시는데,
우리 아파트에서 아주 유명합니다.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사람들에게 인사도 잘 하지 않고, 예의가 없기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그래서 목사님 교회에 가면 그 권사님과 관계를 맺어야 할 것 같아서 다른 교회에 등록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괜찮다고 말하고 돌아왔지만. 마음에 아쉬움과 섭섭함이 가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소문은 사람으로 나는 겁니다.
사도행전 11장 24절을 보면 바나바에 대한 소개가 있습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올바른 성령충만은 착하고 예의 바른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 사랑에 대한 표현 중에 무례히 행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신비한 체험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선하고 예의 바른 것입니다.
전도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무엇으로 보여주시겠습니까?
우리 안에 역사 하시는 성령님이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사랑을 닮게 하는 것입니다.
이제 교회가 살아나는 길은 진짜 전도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