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

목회칼럼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쉼이 아닙니다.
장태환목사 2024-11-22 금요일 19:35:46 58 0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은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 다음 구절을 이해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쉼을 얻지 못합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

쉼은 아무것도 안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쉼은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배우는 것'이였습니다. 어떻게 멍에를 메는 것이 쉼이 될수 있을까요?


이 말씀의 의미를 깊이 있게 묵상해 봐야 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쉼인 사람이 있습니다. 종종 아무것도 안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인가를 하며 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심지어 힘들게 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장로님중에 등산을 열심히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이분은 교회일도 열심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나면 늘 산을 오릅니다. 

겨울에도 예외는 없습니다. 전국의 대부분의 산을 다 올랐다고 합니다. 

제가 물어봤습니다. "그렇게 높은 산을 오르면 힘들지 않습니까?"


그 장로님의 대답이 멋집니다. 

"개운합니다. 얼마나 힘이 나는지 모릅니다."

등산을 싫어하는 사람은 이해할수 없는 말입니다. 

말만 들어도 피곤한 일입니다. 하지만 등산을 통해 쉼을 얻는 이들이 있습니다. 


쉼이 뭘까요? 힘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어느 통계를 보니 주말에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자거나 술을 마시거나 하는 사람들이 

월요일 출근이 더 힘들다고 합니다. 


참 신기한 일이지요? 하나님이 인간을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우리는 가치있는 일에서 힘을 얻는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서 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삶의 가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하지 않는 날 봉사를 하며 힘을 얻는 분들이 있습니다. 

휴가때가 되면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인간은 아무것도 안하는 쉼이 아닌

수고하고 땀흘리는 쉼에서 가장 큰 힘을 얻게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그러한 쉼을 발견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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