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

목회칼럼
잃으면 안되는 것.
장태환목사 2024-09-18 수요일 14:36:45 2 0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회사중에 남양유업이 있습니다.  

최근 창업을 했던 가문이 60년만에 경영일선에서 모두 물러났습니다. 

여전히 남양유업이라는 회사는 있지만, 그 회사를 키우고 헌신한 가문은 사라진것입니다.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대표적인 문제로는 제품에 대한 거짓말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의 거짓말. 

그리고 가족들의 갑질과 외손녀의 마약투약등. 

생겨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고 계속 더 큰 문제들이 드러났습니다. 

결국 회사의 주인은 바뀌게 되었습니다.  


6.25전쟁이 끝나고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많은 기업이 생겨났습니다. 

외국에는 수백년도 더 된 기업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기업의 역사는 짧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중요한 것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기업은 대를 이어 경영이 잘 계승되지만, 어떤 기업은 경영자가 바뀝니다. 

창업하고 헌신하고 수고한 사람들의 공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너무 쉽게 그 영광을 잃는 이들이 많습니다. 


기업에도 기업윤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직원들에게만 통용되는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하는 이들은 운영자들입니다. 

하지만 가장 잘 지켜지지 않는 이들도 운영자들입니다. 힘과 권한은 사람을 교만하게 만듭니다. 

인간은 늘 권력을 가졌을때 가장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지난 6월. 미국의 한 감리교에서 목사가 진한 여자 화장을 하고 강단에 섰습니다. 

설교하기위해 선 자리에서 그는 자신이 게이라고 커밍아웃을 합니다. 

강단위에 앉아있는 다른 목사들이 박수를 치며, 기뻐합니다. 앉아 있는 성도들의 박수 소리도 들립니다.  

그 목사는 일반적인 목사가 예배때 입는 예복과 스톨이 아닌, 무지개로 디자인된 스톨과 예복을 입고 올라왔습니다. 그리고는 그것이 온전한 하나님의 사랑인것처럼 말합니다. 

이제 세계교회는 결단의 시간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미 치열한 전쟁을 치루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심상치 않습니다. 


마태복음13장 14절.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곳에 선 것을 보거든 그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문득 이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이 말씀은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대에 따른 여러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미국의 감리교를 중심으로 동성애자 목사들이 강단에 세워지고 

그들이 강단에서 선포할 말씀을 생각하면, 이제 교회는 큰 결단을 내려야 할때가 되었고. 

교인들 중에도 알곡과 가라지가 분리되는 시점이라 생각을 하게 됩니다. 

차별금지법이 세워지면,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교회 분열이 시작될 것입니다. 


지금 영국에서는 아무런 항생제가 듣지 않는 매독이 등장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감염자의 90%가 동성애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동성애자들 중에 많은 이들이 양성애자들이라는 점입니다.

성적인 타락, 사랑없는 성관계는 인간 사회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교회가 앞장서서 동성애를 죄가 아닌것으로 선언하고, 목회자의 자격까지 부여하는 것은

정말 인류의 마지막 심판이 다가왔음을 체감하게 합니다. 


교회는 진리를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진리를 지키는 일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어려운 이유는 우리 안에 있는 죄가, 스스로 의인이 되고자 하는 그 죄성이, 죄를 죄가 아니라 말하여 죄에서 자유를 얻고자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상반된 두가지 말씀을 합니다. 

로마서 6장15절.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수 없느니라."

 

은혜 아래에서 죄를 지을수 없다고 말하는 바울이 스스로에 대해서는 죄인중에 괴수라고 고백합니다. 


디모데전서 1장15절.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이 두 말씀이 상반된 말씀이 아니라 하나의 말씀이며, 신앙의 고백인것을 알아야 교회는 진리를 알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죄에서 자유롭지 않지만, 죄에 매여있어서는 안되는 주의 자녀입니다. 

동성애자를 정죄하는 것은 교회가 해야할 일은 아니지만, 죄에게 박수쳐주는 것은 교회의 타락입니다. 

동성애자들뿐 아니라 모든 인간이 죄인임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없이는 구원받을수 없음을 선언하는 것이 교회입니다. 


우리가 진리를 잃으면, 거짓 교회가 차지하게 될것입니다. 

이제 이단이 문제가 아닙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게 될것입니다. 

얼마전 교황이 "모든 종교는 신에게 이르는 길"이라는 종교 통합주의를 천명했습니다. 

이제 카톨릭과 교회는 다시 화합할수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교회안에 종교통합을 지지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인이지만. 스스로 완전하여질수 없고, 늘 죄에 넘어지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자리를 지킵시다. 

그것이 교회입니다. 그런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교회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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