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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분기를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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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태환목사
댓글 0건 조회 301회 작성일 23-09-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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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교육열이 높습니다. 인구대비로 볼 때 우리나라만큼 학위를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는 드물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라 말하는 학자들이 많습니다.

철저한 신분계급이 있었던 나라. 나라를 빼앗긴 경험과 전쟁. 가난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과 강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갈망이, 배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공부는 양반들의 전유물이였습니다. 글을 안다는 것이 특권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신분이 낮으면 글을 배울 수도 없었고, 양반집안이라 해도 여자는 글을 배우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연세 많으신 분들 중에는 한글을 제대로 적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배워야 한다는 목표가 국가적인 목표가 되었습니다

그 가난했던 시기에 재산 목록 1호인 를 팔아서, 땅을 팔아서 자식공부를 시켰습니다

공부를 한다는 것은 집안을 일으켜 세우는 방법중에 하나였습니다. 당연히 공부를 한다는 것은 정말 좋은 목표입니다

하지만 공부만 많이 하는것이 전부가 아니라는것을 몰랐습니다. 배운것을 어떻게 쓸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앞선 선진국들도 서서히 느끼고 있는 문제입니다

배우는 것이 마지막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배운 것을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사용할 것 인지까지 보아야 합니다. 


강력계 형사인 집사님이 우스게 소리로 이런 말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목사님 그거 아십니까? 가난한 나라에는 못 배운 사람들 중에 중범죄자가 많고, 선진국에는 그 반대입니다.”

범죄자들의 집안 형편이나 개인의 학력을 보면 깜짝 놀랄때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잘 사는 집에서 컸는데 이런 범죄를 저지른다고?” 혹은 남들 부러워하는 명문대를 나왔는데 이렇게 산다고?”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흔한 잘못된 생각일 뿐입니다.


명문대 나왔다고 도덕적으로 올바르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잘 사는 사람이라고 욕심이 없는 것 아닙니다

성공한 사람이라고 해서 남들보다 정직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들 알고 있지만 속을때가 많습니다.

좋은 집에 사는 사람이라서. 좋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라서. 좋은 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이라서. 그래서 속았다는 것입니다.


태초로부터 가장 강력한 시험은 눈에 보이는 것 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에서 자유를 얻기가 참 어렵습니다. 인생이 자랑하는 대부분도 눈에 보이는 것입니다

어떤 집에 살고, 어떤 차를 몰고, 어떤 직장에 다니고... 예수 그리스도만 자랑한다는 바울과는 정반대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자랑으로 생각하지도 않고, 부러워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것만 쫓아다니는 사람은 평생 스스로 만든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늘 비슷한 문제에 빠지게 됩니다.

남탓을 하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라는것을 잘 모릅니다.  


사단이 우리의 약한 부분을 잘 알듯이, 악인들도 사람의 약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돈에 약한 사람에게는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며 다가오고, 명예에 약한 사람에게는 명예를 가진 이들이,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거나 선망하는 이들에게는 유명세를 가진 사람이 다가옵니다.


성경에도 이와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적 그리스도가 나타날 것 입니다. 그런데 이름에 그리스도라는 단어가 들어갑니다.

무슨 의미인지 알아야 합니다. 적그리스도는 말씀중심의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리스도로 보입니다.

끝없이 표적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예수님은 표적을 보여주지 않으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능력의 본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미 우리는 감당할수 없는 은혜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주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의 나라를 약속받았습니다

이제는 눈에 보이는 것에서 자유함을 얻어야 합니다. 나타나는 능력에는 감사해야 하지만, 죄에서 구원함을 받은 은혜보다 더 큰 은혜는 없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보다 더 큰 능력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눈에보이는 표적과 기적에 머물러 있게되면 유혹의 대상이 됩니다.

고린도후서 11:14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많은 사람들이 이단의 미혹에 빠집니다. 문제는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던 사람들이 빠진다는것입니다. 신앙생활도 제대로 안하던 사람이 이단에 빠지면 안타까운 마음이 크지만 교회가 어려움에 빠지지 않습니다.  

런데 교회 열심히 봉사하던 사람들이. 혹은 직분자들이 이단에 빠지면 교회는 혼란스러워집니다.


왜 열심히 하던 사람들이 이단에 빠질까요?

사기당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믿음이 약하여 눈에 보이는 것에서 자유함을 얻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약하여 성경을 보는 올바른 기준이 없어서 새로운 해석옳은 해석으로 잘못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이단이 풀어주는 성경의 이야기를 들을 때 이상하게 해석하네?” 라고 느껴야 정상입니다.

그 정도가 아니라면 그럴 듯 하지만 이상한데?”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 대한 기본적인 몇가지 지식만 있어도 이단에 빠지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24:26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그리스도가 여기에 있다. 저기에 있다.” 라는 말 자체를 믿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교단이 진짜다. 이런 말도 거짓입니다. 한 가지만 확인하시고 지켜보시면 됩니다. 
오직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받음을 고백하는 교회인가? 특별한 사람이 주인이 되어 있지 않은가?

구약을 통해 그리스도가 오심을 언약으로 말씀 하셨듯이,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충분히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다시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못 알아볼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때에는 세상의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다고 스스로 약속 하셨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427.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이것은 믿는 사람들만 보게 된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보게 될것입니다. 그날이 심판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입니다.

사단은 영적인 사기꾼입니다. 우리를 좌절하게 하고 허탈하게 하고, 삶을 포기하게 합니다

뭔가 대단한 것을 줄 것처럼 약속하지만 정작 아무것도 우리에게 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생명을 앗아가는 자입니다. 

공부만 열심히 하면 잘 될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오히려 더 큰 어려움을 불러오듯이, 막연히 열심히 교회다니는 것도 시험과 유혹에 쉽게 무너집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무너지는 믿음이 됩니다. 더 편한 신앙생활은 반드시 고난 앞에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2023년 마지막 분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열매맺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한해를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성도들의 믿음이 조금더 단단해지고 조금더 풍성해지고, 믿음의 가벼움을 버리고, 예배의 소중함을 세워가는 성도되기를 소망합니다.

한 주간의 삶이 예배로 완성되는 교회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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