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
어제 뉴스를 보니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폭격했습니다. 대대적인 공습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란은 즉각 보복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2000년대를 지나면서 냉전의 시대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공산주의든 민주주의든 서로 공존하거나 새로운 사회 질서가 등장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기존의 사상과 이념은 더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선민사상은 아주 강력합니다. 택한 백성이라는 생각은 생명을 걸고 자신들의 신념을 나타냅니다. 구약 성경을 묵상하면 이스라엘 백성의 선민사상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알게 됩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로 완성됩니다. 상대방을 죽이는 것은 끝나지 않는 전쟁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죽음에 내어주심으로 화평을 이루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문제는 늘 인간에게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선민사상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그들을 비난할 자격이 있는가? 생각하면 딱히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이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옳다는 생각. 내가 우월하다는 생각이 모든 인간관계에서 다툼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치적 선민사상을 보십시오. 상대방을 악으로 규정하고 조롱합니다.
내전이 일어나는 나라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정치적 선민사상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선민사상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교훈 삼아야 하는데, 인간은 자신에게 적용하지 못하고 남에게 적용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마지막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쟁과 전쟁의 소문이. 이상기후와 거짓 선지자들의 등장. 그리고 교회는 사랑을 잃고 다툼만 넘쳐 납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을 보며 우리 안에 숨겨진 선민사상을 봅니다.
결국 교만입니다. 이제 성도는 각자 기도하며 애써야 합니다.
자신의 신앙을 목회자에게 의지해도 안되고 자신의 신앙을 확증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경고처럼 교회는 점점 혼란스러워질 것입니다. 그 혼란 중에 믿음을 지킬 은혜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다가오는 주님의 날을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며 준비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