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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태환목사
댓글 0건 조회 1,069회 작성일 19-05-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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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교회 / 마13장24-30절


가라지 비유는 가장 많이 듣는 성경이야기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비유는 천국에 대한 비유입니다. 이 비유에서 ‘천국’을 좋은 씨앗을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다 이렇게 시작합니다. 비유의 마지막에 결과론 적으로 그 천국인 주인의 창고에 들어가게 되는 ‘곡식’과 버림받는 ‘가라지’로 결론이 납니다.


이 천국의 비유는 아주 중요한 교회의 모습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주인이 뿌리지 않고 원수가 뿌려놓은 가라지가 추수때까지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가라지가 추수때까지 알곡과 함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은 우리교회에 대한 말씀입니다.

알곡만 있는 교회가 없고 가라지만 있는 교회가 없습니다.

반드시 교회는 곡식과 가라지가 함께 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교회를 좋은 교회라 말할수 있을까요? 건강한 교회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알곡이 이끌어 가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사도들의 복음의 메시지는 ‘믿음’이였습니다. 

사도행전 16: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예배를 드린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능력을 행하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았습니다. 정의로운 것을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마태복음7장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24.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우리는 능력을 보여주거나, 병을 고치거나 특별한 종교적인 체험을 행하는 것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24절의 듣고 행하는 것은 다른것입니다. 

행함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 이들이 알곡입니다.

성령의 열매를 기억하십시오.

갈라디아서 5장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알곡이 된다는 것은 삶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지 능력의 사람이 되거나 예언을 하거나 귀신을 쫒거나 방언을 하거나 하는 특별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내가 주인이 아니고 나를 만드신 하나님이 있으며, 이 땅의 삶이 다 끝나면 추수와 같은 심판이 있음을 알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바로 믿음의 삶입니다.

그게 참된 능력의 삶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볼 때 많은 불합리와 불의를 경험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교회인데 왜 이럴까? 교회가 이래도 될까? 그렇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교회에 대한 올바른 기준을 가지셔야 합니다. 교회는 완전한 공동체가 아니며, 완전해 질수 있는 공동체도 아닙니다. 

사도들에 의해서 시작된 초대교회는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고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 교회였지만 교회의 시작과 동시에 이단들이 들어와서 교회를 어지럽히게 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더 심각한 것은 그러한 가라지와 같은 이들이 초대교회에서 영향력을 주는 자리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위의 마태복음7장의 말씀에서 더 심각하게 봐야하는 것은 불법을 행한자들이 스스로 불법을 행한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에게 말합니다.


우리가 선지자 노릇도 하고 귀신도 쫒아내고 권능을 행했으니 자신들이 바로 알곡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지금도 선지자 노릇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만 옳은 소리를 한다고 말하고 남을 정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목사들 중에도 많습니다. 종종 목사들과 대화하면 자신이 얼마나 정의로운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삶에서 정의롭지는 않습니다. 귀신을 쫓아내는 기도의 사람이라고 하면서 강팍한 말투와 성품을 가진 이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귀신을 쫓아내기 때문에 병을 고치기 때문에 그가 알곡일수 없습니다.

권능을 행하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을 쫓고 권능을 행하는 사람들이 교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겠습니까? 지도자의 위치에 있을겁니다. 여기저기 집회를 하고 특별한 말씀을 전한다고 쫓아 다니겠지요. 하지만 그것이 알곡의 기준이 아닙니다. 성경을 깊이있게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체험으로 시작된 초대교회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어 대립이 일어났고, 파벌이 나뉘고 서로를 비방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잃어 버렸습니다.

방언하는 자들은 방언하지 못하는 이들의 신앙을 폄하하였고, 건강한 자들은 연약한 자들을 믿음 없다하였고, 풍요로운 자들은 가난한 자들을 복 받지 못한 자들처럼 대하였습니다.

신앙적으로는 열정적이고 기도 열심히하고 예배를 열심히 드렸지만 그리스도가 아닌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분명히 말하건데 그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없는 가라지입니다.


가라지가 힘을 쓰기 시작하는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아닌 밟혀 버려지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가라지가 아닌 알곡이 많아지고 알곡이 이끌어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가라지가 없는 교회가 될 수는 없지만 가라지가 힘을 쓰는 교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가라지가 힘을 쓰는 교회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가라지가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라지가 결정권을 가지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건강한 교회의 첫 단추는 일꾼을 제대로 세우는 것입니다.


가라지가 목사가 되고 장로가 되고 항존직분을 감당하기 시작하면 교회는 미래를 잃는 것입니다.

교회가 정직함을 잃어버리고 부정과 비리가 많아지는 것은 가라지가 힘을 얻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늘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고 늘 새롭게 내 자리를 확인해야 합니다.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것이 알곡이다. 100%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헌신이 넘쳐난다고 가라지가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 초대교회를 혼란에 빠지게 한 이들은 모두 열성적이고 종교적인 사람들이였습니다.


알곡의 유일한 기준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 입니다. 성품과 반드시 연관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의 성품을 닮아 가는 것이 바로 알곡입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강팍하여지고, 비난의 삶을 산다면 아무리 큰 능력을 일으킨다고 해도 그것은 가라지의 삶입니다.

원수가 뿌린 가라지는 뿌린 주인을 닮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디아블로’ 즉 ‘미혹하는 자’입니다.

거짓을 말하는 자입니다. 완벽한 거짓말은 끝까지 모르는 거짓말입니다. 거짓은 교회를 병들게 하고, 정직하지 못한 조직은 가라지밭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가라지중에는 딱 보면 티가나는 가라지도 있지만 마치 곡식과 같이 생긴 가라지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가라지는 곡식과 떨어져 자라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뿌리가 얽혀 자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잘 구분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믿음을 겉으로보이는 화려함이 아니라 열매로 판단하라 하셨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맺히는 열매가 무엇인지 보면 구분이 된다는 것입니다.

곡식의 알이 꽉 차면 가라지와 구분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추수때까지 그냥 두라는 것입니다.

알곡은 가라지를 이기고 자라나야 합니다. 교회는 가라지가 힘을 쓰지 못하게 되어야 합니다.


교회 항존직을 세우는 것은 높은 자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낮아질 수 있는 자를 세우는 것입니다. 교회를 위해서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성도를 섬기며 기도할자를 뽑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알곡이 되어 주인의 창고를 채우는 복된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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