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는 의무입니다. > 목회 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목회 칼럼

다음 세대는 의무입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장태환목사
댓글 0건 조회 1,154회 작성일 19-05-04 15:42

본문

대구에서 청년목회를 할때 있었던 일입니다.


청년부가 활성화가 되고 많은 예배가 생겨났습니다. 한달에 한번 하는 찬양예배는 기쁨과 즐거움의 예배 였습니다.


그런데 한 달에 한번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아래 강대상을 치워야 하는데, 이 강대상의 무게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크리스탈로 만든 강대상인데 가격은 비싸고 무거웠습니다. 찬양예배를 하려면 이 강대상을 꼭 치워야 했습니다.


어느날 준비를 하다가 그만 이 강대상을 깨뜨려 버렸습니다. 나무 강대상이면 수리가 되겠지만 이 강대상은 수리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청년들은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고, 그 소식을 들은 저도 당황스러웠습니다.


조심스래 그 강대상을 헌물하신 장로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때 장로님이 하신 말씀을 십수년이 지나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목사님 강대상은 제가 하나 더 헌물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청년들이 주눅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청년목회를 하면서 가장 감사했던 기억중에 하나입니다. 다음주에 나무로 된 아주 멋지고 적당한 크기의 강대상이 바로 세팅이 되었습니다.


발통이 달려서 이동하기도 쉬웠고, 오히려 감사의 기회가 되었었습니다.


다음세대는 교회의 의무입니다. 다음세대를 위해 재정을 책정할때에 이익에 대한 계산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자녀로 생각해야 합니다. 아이가 공부못한다고 학교 가지 말라는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교회는 다음세대의 위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교회마다 교회학교가 축소되거나 사라지고 있습니다. 10년뒤에 교회를 믿음으로 이어갈 아이들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말씀과 찬양교회는 작지만 절반정도가 학생회 아이들입니다. 미취학 아동들이 3분의 1 가까이 됩니다. 이 아이들을 믿음으로 양육하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우리교회 성도 모두가 아이들을 너무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교회에 오면 어른들을 별로 부담스러워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너무 좋습니다.


지난 주 아이들의 사진을 찍고 한장 한장 보면서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이 자라서 청년이 되어 교회를 채우는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너무 벅차고 기뻤습니다.


하나님은 더 기뻐하시리라 생각되었습니다. 말씀과 찬양교회가 지금은 70명정도의 작은 교회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믿음으로 함께 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총 101건 / 1 페이지
목회 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1 장태환목사 1242 08-11
100 장태환목사 971 08-24
99 장태환목사 1132 01-09
98 장태환목사 1088 02-26
97 장태환목사 1073 03-14
96 장태환목사 1057 04-01
95 장태환목사 1260 04-11
열람중 장태환목사 1155 05-04
93 장태환목사 1071 05-18
92 장태환목사 1156 05-28
91 장태환목사 1172 06-12
90 장태환목사 1253 07-20
89 장태환목사 1514 10-01
88 장태환목사 1526 10-19
87 장태환목사 1330 12-05

검색


접속자집계

오늘
326
어제
224
최대
1,298
전체
192,607
Copyright © www.malcha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