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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믿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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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태환목사
댓글 0건 조회 407회 작성일 23-04-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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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전에 뉴스를 보다가 재미있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세계적인 보디빌더이자 영화배우인 아놀드슈왈츠제네거가 요즘 보디빌더선수들에게 독설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위험한 운동을 멈추라는 것입니다. 특히 근육을 키우는 약을 먹는 것을 중단하라고 말합니다우리는 근육질을 보면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보디빌더들 중에 일찍 죽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최근 유명한 보디빌더 몇명이 연달아 죽었다고 합니다. 

"하루에 운동을 몇 시간씩 하면서 관리를 하는데?" 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건강한 운동이 있고 위험한 운동이 있다는 것 입니다. 
심장마비로 많이 죽는다고 합니다심장은 자신의 몸에 피를 보내는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그래서 각자의 신체에 맞는 크기가 있다고 합니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말하는 잘못된 운동은 근육을 키우는 약을 먹으면서 하는 운동입니다. 

심장이 감당할 수 있는 몸의 크기가 정해져 있는데 몸이 너무 커지면 심장이 감당하지 못하고 어느순간 멈줘버린다고 합니다

사람의 신체가 커지면 심장도 어느정도 커지기는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굉장히 위험한 상태가 된다는것입니다. 


운동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건강이 좋지 않다고 무조건 운동을 해야하는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근육을 만드는 약을 먹게 되면 겉으로 보기에 좋아보일지 모르지만 심장이나 간 콩팥과 같은 장기는 무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약을 먹고 만든 근육을 마치 자신의 노력으로 만든것으로 착각하게 되어서 더 많은 약을 먹게 된다고 합니다.  

겉은 좋아지지만 속은 병들게 되는것입니다. 선수가 되려는 사람들만 먹던 약들을 이제는 일반인들도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건강해지기위해 하는 운동도 올바른 방법이 아니면 생명을 앗아가게 됩니다. 


"우리의 믿음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듭남'이란 헬라어로 '겐나오 아노덴'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위로부터 태어나다'라는 뜻입니다.  완전히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거듭남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 가능한 것입니다. 은혜입니다. 

어떤 신학자는 거듭남을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물 밖에 사는 동물이 물속에 살수 있는것으로 바뀌는 것이다." 모든것이 바뀌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안에 전적으로 살아가게 되는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때 율법주의에 사로잡힌 많은 랍비들은 자신들의 경건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것이라 믿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실제 그들의 경건은 대단했습니다. 일주일에 삼일은 금식을 했으며, 그들의 십일조생활은 작은 것 하나라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성전의 문에서 이사야의 말씀을 선포하였으며, 많은 사람이 오가는 장소는 그들의 기도의 장소였으며, 구제를 베푸는 장소였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제자들에게 경고하셨을까요..


건강은 심장의 크기에 맞는 몸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몸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것은 건강이 아닙니다. 

진짜 건강은 몸이 아닌 삶을 자랑할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도 그러합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경건을 책망하신것이 아닙니다. 

"너희들의 의가 바리새인보다 낫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갈수 없다."는 말씀은 바리새인의 경건을 폅하할지도 모르는 제자들에게 올바른 경건을 가르치시기 위한 교훈이였습니다. 

경건과 함께 있어야 할 변화된 삶이 없었기 때문에 책망을 받은 것입니다.  

죄인과 의인을 갈라놓고 바리새인 스스로 의인이라 확신하고 정죄하는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건강한 믿음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경건은 '시선'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는 것입니다. 

며칠전 이찬수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니 그런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의 고집불통인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 기도하지 않으면 절대로 올바른 믿음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가장 심각한 기도의 제목은 나의 고집불통입니다. 자연스럽게 굳어버린 나의 생각이 나의 믿음의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늘 깨닫게 됩니다. 


목사이기에 책임감으로 인한 고집이 더 강해질때가 있습니다. 

잘못된 판단을 할까봐, 혹은 목회자의 권위를 잃어 주의 일을 감당하지 못하게 될까봐 그렇습니다. 

미국에서 목회를 하시던 목사님이 한국의 큰 교회에 청빙을 받아서 10년정도 목회를 하시고 스스로 내려놓고 다시 미국의 작은 교회로 가셨습니다.

그 목사님은 특이하게 한인교회가 아닌 현지인을 대상으로 목회를 하셨습니다.  미국으로 가시며 하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미국에서는 목회자가 큰 실수를 해도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사과를 하고 성도가 그 용서를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이해하고 용기를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목회할때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여 목회할수가 있는데, 한국에서는 겉으로 보이는 따뜻함속에 너무 딱딱한 마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의 실수가 용납되지 않다보니, 목사도 성도도 모두 예민해지고 날카로워 진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고집불통이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안에 건강함이 사라져가고 있는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교회의 건강은 사랑과 용서와 긍휼과 오래참음과 같은 성령의 열매입니다. 

무엇보다 사랑을 말하고 용서와 긍휼을 말하는 교회가, 원하는 목회자와 성도의 모습은 완벽한 헌신과 봉사자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도 좀 더 건강해지고 서로를 향한 시선들도 더 건강해지면 좋겠습니다. 

약을 먹고 운동을 한 근육덩어리의 교회가 아닌 허약해 보이지만 지구력이 있어서 오래 달릴수 있고, 즐겁게 고민할수 있는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런 교회를 함께 만들어 가는 말씀과 찬양교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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