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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이 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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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태환목사
댓글 1건 조회 458회 작성일 23-04-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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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봤더니 정직하게 살아도 괜찮아요

사람의 삶은 각자의 울림이 있습니다. 악기가 저마다의 소리를 내듯 우리의 삶의 소리는 다 다릅니다. 

모든 삶이 아름답지는 않습니다.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화려하게 산것 같지만 아무런 의미를 남기지 못한 삶도 있습니다. 

우연히 은퇴한 서울대교수의 삶을 영상으로 접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울림을 가지고 있구나. 


칠순이 넘은 서울대 은퇴 여교수는 고즈녁한 산골에 서원을 짓고 혼자 살고 있습니다. 여전히 밤새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그 모습에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직접 풀을 뽑고 정원을 가꾸며,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며. 인정받는 학자이면서 홀로 자신의 삶을 다듬어가는 모습을 보며, 제대로 사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계적인 괴테 연구가로 인정받는 그 교수님의 말씀 중에 마음에 와 닿는 말이 있었습니다

괴테의 책을 40년 읽으니 이제 번역해도 되지 않을까 용기가 생겼다고 합니다. 학적인 자격을 갖추고 40년을 읽으니 겨우 뭔가가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성경조금 안다고 교만해지는 우리는 얼마나 가볍게 성경을 보고 있는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의 책에 담긴 지혜를 이해하는것도 그렇게 쉽지 않은데, 우리는 너무 가벼히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하는것은 아닐까요?


'사랑은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괴태의 말을 인용하면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우리 아이들 많이 사랑해줘야 합니다." 라고 말하는 그는, 초등학교 문턱도 밟지 못한 어머니의 사랑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음을 고백합니다. 사랑은 사람을 만듭니다. 이것은 성경의 이야기와 동일합니다. 

괴테의 영향을 받은 그는 괴테의 글을 통해 성경의 가치를 배운것 같았습니다. 

사람을 마지막 실족에서 물러서게 하는 것은 유년시절의 사랑의 기억이다. 어릴 때 받았던 절대적인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괴테는 독인의 대문호로 성경의 영향을 받는 작가입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등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글이였습니다. 


괴테가 말하는 부모가 자녀에게 주어야하는 두가지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날개와 뿌리입니다. 날아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제한하면 안되고, 붙잡으면 안됩니다. 힘들 때 버텨낼수 있는 뿌리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날아가려고 할 때에 붙잡아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자유로운 것 같지만 자신의 뿌리를 가질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는 말이지요.


여전히 수만권의 책이 진열된 서원의 한 귀퉁이에 자신을 위한 소박하고 작은 공간에 만족하면서도, 여전히 밤을 새워 번역을 하고 있는 그 노학자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었습니다. 한달에 한번 서원을 개방한다고 합니다. 

동네의 어린아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개방된 서원의 구석구석에서 작은 놀이와 음악회를 합니다. 

어른들은 서원에서 책을 읽습니다. 모두가 그 노학자의 공간이 주는 평안을 누리는 것이 보입니다. 


이 노학자는 은퇴한 자신의 새로운 직업을 박수부대라고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박수쳐주는 사람. 젊은이들을 위해 격려하며 박수 쳐주는 사람. 우리교회도 박수부대가 많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교회도 은퇴한 목사님이, 은퇴한 장로님들이, 권사님들이, 교회를 이끌어갈 후배들을 위해 박수치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영상의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웃음이 떠나지 않는 얼굴. 그 정도의 위치에 있으면 좀 거만해도 사람들이 이해할텐데. 

그 노학자는 진짜 웃음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였습니다. 


웃는 사람이 좋습니다. 성경도 '항상 기뻐하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바깥에서 웃음의 이유를 찾습니다. 그 웃음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상황과 형편이 되어 웃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웃음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속에 기쁨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군가 나를 기쁘게 해주기 때문에, 혹은 기뻐할만한 상황이기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있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기뻐하면 좋겠습니다. 

그게 진짜 기뻐하는 것입니다. 진짜 기뻐하는 즐거움이 교회는 즐겁게 합니다. 


스스로의 삶을 돌아봅니다. 내 속에 기쁨이 있는가? 즐거움이 있는가? 감사가 있는가? 은혜가 있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진짜인지 확인해 봅시다. 

진짜는 숨겨지지 않고 드러납니다. 얼굴에, 나의 말에, 나의 생각에 드러납니다. 


우리성도들의 삶이 그렇게 울림이 있는 삶이 되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은 '세계적인 괴테 연구가'라는 영상을 찾아 보세요.

20분정도 되는 영상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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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행님의 댓글

이지행 작성일

[세계적인 괴테 연구가, 서울대 교수를 은퇴하고 홀로 뜰과 서원을 가꾸는 일흔 둘 노학자의 이야기 I KBS 다큐인사이트 2022.12.29 방송]
https://youtu.be/L7H3PZGKu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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