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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묘함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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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태환목사
댓글 0건 조회 403회 작성일 22-12-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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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 신문기사를 보았습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어떤 사람이 가난한 이들을 돕는 복지단체에 상당량의 선물을 했습니다. 따뜻한 점퍼와 등등입니다. 

그런데 기증하면서 밝힌 내용이 이러합니다. 

"저희 부부는 기독교인이지만 헌금을 교회에 하지 않고 1년동안 저축을 해서 가치있는 곳에 사용하는 ~ "

한 마디로 교회헌금하지 않고 그 돈으로 좋은 일을 하였다는 말입니다. 

댓글은 칭찬과 함께 교회를 비난하는 글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 부부는 칭찬을 받았지만 스스로 기독교인이라 말하는 그들에 의해 교회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이 부부의 행동이 정말 옳은 행동일까요? 

이 부부는 교회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헌금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선한일을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우선은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하나님의 법을 알고, 하나님의 나라를 알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선하게 사는 것은 교회 다니지 않아도 할수 있는 일입니다. 실제로 기독교인의 윤리의식이 비기독교인에 비해서 높다고 말할수 없습니다. 

성경의 윤리의식이 높은것과 그리스도인의 윤리의식이 높은 것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교회다닌다고 갑자기 사람이 변하여 새로운 사람이 되는것이 아니듯이, 교회 다니지 않는다고 악인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윤리적인 가치보다 훨씬 위에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위에 세워진 것이고, 교회의 사명은 마태복음 마지막장에 나와있는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예수님께서 교회에 명령하신 것은 윤리적인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교회가 윤리적인것에 머무르면 아주 중요한것을 잃어 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 부부가 그냥 자신들이 기독교인인것 만을 밝혔다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헌금을 그렇게 사용했다는 것은 교회를 비난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입니다.  

출석하는 교회가 있음에도 저런 생각을 했다면 상당히 심각합니다. 

자신의 의를 드러내고, 많은 사람들에게 교회를 비난하게 만들고, 헌금의 올바른 가치를 훼손하는 것입니다. 


이 부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즐거움과 기쁨으로 예물을 드릴수 있는 교회를 찾는것입니다. 


대기업이 나라가 마음에 안든다고, 정권이 마음에 안든다고 세금을 거부하고, 그보다 더 많은 돈으로 가난한 사람을 돕겠다고 하면 그것이 옳은것일까요? 그것은 범죄에 해당합니다. 세금은 국가가 나라에 필요한 것을 위해 사용되어져야 합니다. 

당연히 잘못사용되지 않게 회계감사를 하고, 최선의 방법을 동원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성전세와 십일조와 당시의 율례를 지켜 행하셨습니다. 


성경의 헌금은 나의 것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출애굽 이후에 광야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십일조와 안식년과 여러 제의를 일방적으로 강요하신것이 아닙니다.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제시하실때에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 종 되었던 곳에서 이끌어낸 여호와를 잊지 말라."


언약의 근거는 먼저 성취된 언약이였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네 자손이 애굽에서 400년 종노릇 하리라. 하지만 내가 이끌어 내리라."

먼저 은혜를 베푸셨고, 그 은혜를 아는 사람이 자신의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하는 것이 헌금입니다. 


종교적인 행위와 모든 제의, 교회는 하나님의 언약안에 확증되는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것을 개인의 신앙적인 판단으로 부정한다는 것은 성경을 잘못이해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헌금을 하지 않는것보다 더 잘못된 행동입니다.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구제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런데 헌금을 자신의 뜻대로 사용하는 것이 정답인것처럼 공론화하는 것은 결국 교회에 대한 무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교회가 할수 있는 일이 있고, 개인이 할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국가 세금은 개인이 할수 없는 일에 사용되어 집니다. 개인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부분에도 사용되어 집니다. 

교회는 성경을 가르치고, 아이들을 양육하며, 교인의 고난을 돌아보며 공동체로의 올바른 성경적 진리를 지키는 곳입니다. 

교회의 많은 문제가 드러나고, 잘못된 헌금의 사용으로 비난을 받는 일들이 있다고 해서 

교회자체를 부정하는 것을 당연시 하는 행동은, 자신의 의만 자랑하는 것 뿐입니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의 행태가 자신의 경건을 자랑하고, 금식기도를 자랑하고, 그 경건으로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을 부정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모습은 어떠했습니까?


성전의 환전상을 엎으셨지만, 성전을 부정하지 않으셨습니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하였거늘 너희가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율법을 가르치시는 중에도 "너희가 하나님도 모르고 율법을 오해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의 잘못을 본질적인 율법의 문제로 결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잘못된 것을 고쳐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율법은 일점일획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제대로 믿지 못하는 성도들도 많고, 제대로 진리위에 세워지지 못한 교회도 많습니다. 

하지만 교회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내 맘에 드는 교리가 옳은 것입니까? '나'는 완전합니까? 

교만은 스스로의 의를 드러내는 목적이 있습니다. 사단에게 속아도 스스로 모르는 것이 교만입니다. 


교회의 잘못을 눈감아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교회자체를 비난의 대상으로 만들고, 하나님의 것을 자신의 것으로 생각해도 안됩니다. 


우리교회가 즐겁게 헌금을 드릴수 있는 교회, 기쁘게 봉사할수 있는 교회로 함께 만들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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