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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코로나 검사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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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태환목사
댓글 0건 조회 1,008회 작성일 21-12-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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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검사받을때는 그렇게 세게 찌를줄 모르고 방심하고 있다가 너무 놀랐었는데 

두번째는 알아서 그런지 크게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아침일찍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그런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믿음의 선배들이 참 대단했구나.

여러 자료들을 볼때마다 어떻게 저렇게 예배를 사모했을까 생각을 합니다. 
50년대 특히나 어수선했던 시대, 공산 주의자들의 예수 믿는 자들에 대한 잔인한 테러가 많았습니다. 
지금 아프리카의 이슬람국가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들이 우리나라에도 있었습니다. 

예배드리는 교회에 불을 지르거나, 총을 난사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웃교회에 그런일이 있었지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예배당으로 모였습니다. 

그렇게 순교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교회에서 코로나가 걸리면 무슨 죄인이 된듯한 분위기가 형성이 되었습니다. 
마트에 가서 걸리면 어쩔수 없는 것이고, 교회가서 걸리면 코로나를 퍼뜨리는 사람으로 봅니다. 

왜 이런 분위기가 되었을까요? 

한번 생긴 질병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새로운 질병이 창조되는것도 아닙니다. 

있었던 질병이 오래동안 나타나지 않다가 알맞은 환경이 되면 다시 나타나는것입니다. 
백신을 맞고 치료받는 것,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완벽하게 통제할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사회는 점점 종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만들려고 하는것이 느껴집니다. 


2003년에 등장한 사스도 코로나의 일종이였습니다. 치사율이 10%나 되었습니다. 

2015년에는 메르스가 등장했었습니다. 

지금의 코로나는 치사율을 최대치로 잡으면 2-3%라고 합니다. 대부분은 나이가 많은 분들과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해당이 됩니다.
중증으로 가는 확율은 낮지만 전염성이 높아서 세계가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유행병학의 교수는 세계인구의 40-70%가 코로나에 한번은 걸릴것이라고 말합니다. 

피해갈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선을 다 하지만 우리의 한계는 분명합니다. 

세상은 점점 발달하게 되고, 하루만에 지구 반대편으로 갈수 있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전염병이 지역적으로 차단이 되었지만, 이제는 그것이 불가능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치명적인 질병이 등장하는것도 확정된 사실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의 믿음을 한번 진지하게 돌아보아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역사아래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참새 한 마리라도 하나님의 허락없이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하였을때에 하나님은 주변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셨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끊임없는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의 시선과 하나님을 아는 이들의 시선은 달라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이 믿음이라고 하면서도, 우리는 진리에 있어서 사람의 눈치를 보려고 할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도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고 할때가 많습니다. 

고난에 대해서 묵상은 하지만, 내 삶에서의 고난은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교회는 사회적 책임을 가진 공동체가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믿음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있습니다. 


진리에 있어서 당당함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예배는 중요한 교회의 존재이유입니다.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생명을 내어 놓았습니다. 

조롱하는 이들과 비웃는 이들이 많았지만 자신이 만난 예수 그리스도만이 그의 삶을 이끌어 갔습니다. 


함께 기도해야 할때 입니다.
확진자 가족이 가장 마음이 힘들고 어려울것입니다. 가족은 함께 하는 이들입니다.  

기도해야 할때에 기도하지 않아서는 안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를 공동체로 불러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믿음으로 잘 이겨내는 교회가 됩시다.

이 코로나를 통해 앞으로의 믿음을 준비하는 교회와 성도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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