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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산에서 내려가는 것이 참된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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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태환목사
댓글 0건 조회 1,123회 작성일 21-07-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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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산에서 변화되지 못하는 이들

 

변화산은 특별한 기적입니다.

유대인들에게 가장 위대한 선지자로 기억되는 모세와 엘리야의 만남은 초월적인 경험입니다.

제자들은 너무 좋아서, 너무 감격해서 자신들이 무슨말을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이제껏 경험했던 기적과는 이 달랐습니다.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그들에게 변화산의 사건은 정신을 못차릴 정도의 사건이였습니다.

그 초월적인 사건앞에 제자들은 머물기를 간청합니다.

초막을 짓고 살겠다고 합니다. 다른 것은 생각할 겨를도 없습니다.

하지만 모세와 엘리야는 사라지고, 그들은 현실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예전에 권사님 한분이 이런 푸념을 했습니다.

교회에 오면 너무 좋은데, 집에 가면 원수같은 남편이 있어서 집에 가기 싫다는 것입니다.

그냥 교회서 살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술을 먹고 집에 늦게 들어와서는 먹을걸 내어 놓으라고 하고, 자는 아이들을 다 깨워서 잔소리하고, 그런 날이면 권사님은 새벽기도를 나오지 못해서 속상하다고 하셨습니다.

믿음의 가정을 보면 너무 부러워서 하나님을 원망한적도 많다고 합니다.

추수감사절 발표회때에 가족찬양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집만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하다고 하셨습니다.

그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머물고 싶은 곳이 생겼습니다.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함께 있는 이 곳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초막이라도 짓고 살고 싶었습니다. 내려가기 싫습니다.

산 아래에 남겨진 다른 제자들과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한 이들에 대한 생각도 잊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산에서 내려오십니다.

심지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변화되어야 하는 것은 제자들의 믿음이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봤을때에 머무는 자들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더 큰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내려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의심이 사라지고 확신이 생겼다면,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그 은혜를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셨습니다.

부활후에는 변화산의 사건을 전하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새로운 소망이 생겨야 합니다. 새로운 사명이 불타야 합니다.

믿음은 그런것입니다. 우리속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전해야 하는것입니다.

 

오순절 성령 체험을 경험한 제자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한것처럼. 그렇게 교회가 시작된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이들은 머무르는 사람이 되면 안됩니다.

특별한 은혜를 경험했다면, 그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누린다면, 세상의 근심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세상의 즐거움에 빠진 이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변화산을 빨리 내려가고 싶어야 합니다.

 

변화산은 타인의 변화를 보고 놀라워하는 곳이 아니라 나의 삶이 변화되어야 하는곳입니다.

교회가 너무 좋다면, 그것을 모르는 이들에게 알려줄수 있어야 합니다.

나만 믿고, 머물러 있으면 안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내려오십니다.

그들 앞에는 즐겁지 않은 현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리가 산 아래의 제자들과 변론하고 있습니다. 다시 치열한 예수님의 삶이 시작됩니다.

십자가의 길이 그 앞에 있습니다.

 

성도의 삶은 은혜를 누릴때에 더욱 그 자리를 사모하되
머물러 있으면 안됩니다.

은혜를 주신 이유는 산을 내려갈수 있는 힘을 주신것입니다.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 이유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향해 내 딛일수 있는 힘을 주신것입니다.

복음은 전하는 자들이 있어야 합니다.

팍팍한 삶, 답답한 삶이지만 그 속으로 믿음가지고 나아가는 성도를 통해 전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은혜를 누리셨다면, 그 자리를 떠날 결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성도의 삶을 통해 복음은 전해지게 될것입니다.

그 걸음을 하나님이 축복하시고 동행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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