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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전통으로 / 마가복음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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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태환목사
댓글 0건 조회 1,223회 작성일 21-06-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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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집집마다 가훈이 있었습니다. 가장 많은 것이 ‘정직’이였습니다. 

관광지에 가면 명필가들이 가훈을 써 주기도 했었습니다. 

학교에도 학훈이 있었습니다. 대구 어느 고등학교는 학훈이 ‘잘살자!’였습니다. 

어느순간부터 가훈은 사라졌습니다. 

당연한 시대의 흐름이지만 아쉬움도 있습니다. 


가정에도 가정의 전통이 있어야 하고, 가문에도 전통이 있어야 합니다. 

자유가 좋은 것이지만 기준이 없으면 방종이 되고, 남들에게 큰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 사회에는 장로들의 ‘전통’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더 잘 섬기기 위해, 더 경건하기 위해 많은 전통들이 생겨났습니다. 

전통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유대인에는 율법과 전통이 있는것 입니다.  


바벨론 포로시기를 지나며 그들은 우상숭배에 대한 철저한 회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신앙의 자세가 율법주의로 치우쳐 버렸습니다. 

자연스럽게 율법에 없는 내용들이 율법을 보완하게 되고, 율법의 울타리가 되었습니다. 


원래 음식을 먹을때에 손을 씻는 것은 바리새인들의 규례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건'이라는 이름으로 손을 씻지 않으면 죄인 취급을 했습니다. 

손을 씻는 행위는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죄'가 아닌 것을 '죄'로 정죄하면 안됩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중에 몇이 나와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음을 지적합니다. 

더러운 손으로 먹는 음식은 부정하게 되며, 부정한 음식을 먹으면 그 사람도 부정해 진다는 논리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오병이어 기적이 있고 얼마지 않아서 일어난 일입니다. 

오병이어 기적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며, 많은 사람들의 입으로 전파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병이어의 기적은 손 씻는 결례가 없이 행해졌습니다. 

광야에서 손을 씻을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을 향해 바알세블을 힘입었다고 비난하던 그들은, 오병이어의 음식을 부정한 손으로 

먹은 모두가 부정하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들의 악함을 아시고 예수님은 교훈하셨습니다. 

이사야의 말씀으로 그들의 상태를 말씀하셨습니다. 

‘입술로는 공경하지만 마음은 멀리있는 것’이 유대인들의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은 결국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에 매이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고르반'에 대한 말씀으로 그들의 잘못된 믿음의 자세를 책망하셨습니다. 

계명에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음에도 그들은 부모님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에게 드렸다’고 말함으로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그런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예’를 드신것입니다. 


교회는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영성과 삶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말씀과 삶의 균형이 있어야 합니다. 

신비주의에 치우쳐도 안되고, 습관적인 신앙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우리의 믿음은 삶에서 드러나야 하고, 삶의 은혜가 우리의 믿음에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전통을 세우는 것은 정말 좋은 일입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좋은 전통은 '말씀'보다 아래에 있어야 하는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말씀위에 있게 되면, 반드시 정죄의 도구가 됩니다. 

말씀의 진리를 붙잡아야 하지만, 전통은 언제든 고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오래전에 어느 교회에 초정을 받아서 수련회 공연을 갔습니다. 

일찍가서 목사님과 조율을 해서 악기세팅을 다 마쳤습니다. 

리허설까지 끝내고 밥을 먹고 왔는데, 중앙에 있던 드럼이 구석에 치워져 있었습니다. 

연세 많은 장로님이 오셔서 신성한 교회의 중앙에 드럼이 있다고 치워버리셨습니다. 


그 날 수련회 행사는 엉망이였습니다. 

담임목사님과 조율을 해서 진행을 했음에도, 교회의 전통 때문에 안된다는것이였습니다. 


교회는 성전이 아닌 회당입니다. 

바벨론 포로시기에 등장한 회당은, 이후에 복음이 전해지면서 그리스도인의 회당으로 분리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당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고, 토론이 있고, 축제가 있는곳입니다. 


잘못된 전통이 세워지면 고집스러운 교회로 자리잡게 됩니다. 

좋은 전통을 세우고, 바꿔야 할 전통은 바꾸어 갈수 있는 것이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의 진리는 붙잡되, 다음세대가 자라날 수 있는 교회당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수 있고, 힘든 가정이 회복되고, 함께 기도하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아름다운 전통을 세워가는 교회가 됩시다. 

아이들의 웃음이 있고, 어른들의 넉넉함이 있고, 청년들의 열정이 있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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